인권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화 '집으로 가는 길'과 수감자 인권 2004년 10월 프랑스 파리 오를리 공항에서 30대의 한국인 주부가 마약을 운반하다가 검거되었다.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이 영화는 믿기지 않는 이야기를 강렬하게 그려낸다. 영화는 어린 딸과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 소박하게 살아오던 평범한 30대 주부 송정연(전도연 분)이 국제마약사범이 되는 기가막힌 스토리와 함께, 수감자의 인권과 한국 정부와 공무원의 책임 등과 같은 묵직한 주제의식을 차례로 드러낸다. 영화를 끌고 나가는 방은진 감독의 뚝심있는 연출력도 주목할 만하지만, 이미 이창동 감독의 '밀양'에서 절정에 달한 바 있는 배우 전도연의 연기력이 다시 한번 광채를 발휘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현재 한국 영화계에서 전도연만큼 설득력있게 '여성적 자아'를 표현해낼 수 있는 배우는 없다고 단언할 수 있다고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