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위한 시간 썸네일형 리스트형 동료는 돈보다 소중한가 - 영화 '내일을 위한 시간' 벨기에 출신 영화감독 다르덴 형제의 신작 '내일을 위한 시간'(위 사진). 몇 달 전, 다소 지친 표정의 마리옹 꼬띠아르가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포스터 이미지를 보았을 때부터 관람을 벼르던 영화다. 포스터나 제목 만으로는 어떤 영화인지 도통 감이 오지 않았지만 말이다. 영화는 굵직한 질문 몇 개를 던진다. 그 중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명료하면서도 중심이 되는 질문은, 이 글의 제목으로 달기도 한 '동료는 돈보다 소중한가'이다. 좀더 풀어서 써 보면 다음과 같은 질문들이 될 것이다. 회사는 (또는 공동체는) '아픈' 해고노동자를 받아들일 수 있는가. 큰 액수의 돈이 걸려있다면, 그럼에도 해고된 동료와 함께 할 수 있는가. 대부분이 돈을 택한다면, 그것은 문제인가. 만약 내가 당사자인 그 해고노동자라면, .. 더보기 이전 1 다음